수산업 전후방산업을 포괄하는 ‘수산업 실태조사’가 처음으로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5년 기준 ‘수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는 면접조사로 이뤄지며 조사기관으로 선정된 한굴갤럽조사연구소 조사원들이 국내에서 수산업 관련 사업체를 경영하는 사업체와 어업인 8000개를 직접 방문, 일반현황과 재무현황, 어업종사현황 등을 파악한다.

‘수산업 실태조사’는 이달 초 통계청에서 국가승인통계(제14602호)로 지정된 바 있다.

기존 수산업 통계는 주로 생산량 등 1차 산업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어, 가공업과 유통·서비스업 등 수산업 전반에 대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해수부는 2·3차 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실태조사표를 개발해 지난 6월 국가승인통계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수산업 실태조사’는 조사결과를 분석해 내년 초부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수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됨으로써 보다 거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실태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어업인 소득증대 등 정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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