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설비를 갖춘 도드람엘피씨 전경.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드람이 운영하는 도축장인 ‘도드람엘피씨공사’가 정부로부터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공식 지정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동물복지 도축장은 HACCP에 동물복지 요소를 추가해 각 도축 단계에서 동물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 설치부터 관리 및 운용까지 실시하는 곳을 의미한다.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지난 6월, 이 같은 동물복지 도축장 선정 준비 작업에 들어가 △운송차량 하차 시 안전장치 설치 △전기봉을 이용한 강압적인 몰이 여부 △계류기간 중 축종에 맞는 적정 시설 제공 △축산물처리작업 전 가축 완전 절명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및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근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최종 지정 받았다.

이영규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이번 동물복지 도축장 지정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동물복지 수준 향상과 함께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드람엘피씨공사는 독일의 최첨단 설비 도입 및 돈육 생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춰 놓은 현대화 된 도축장으로, 소비자 HACCP 평가에서 11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거점도축장 평가에서 최우수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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