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은 3개월 동안 수산물 수출 극대화를 위해 기존사업을 11월까지 조기 실행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9월까지의 수산물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수출 목표인 23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3개월 동안 8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이뤄내야 한다. 지난해 4분기 수출실적은 4억9000만달러였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최근 민관 합동 수산물 수출 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발표했던 수출지원사업을 11월까지 조기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신규 사업을 도입해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총력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지자체와 수출유관기관, 수출업체들과 모바일을 통해 매주 수출 추진상황을 확인한다. 또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수출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한다. 이와 함께 대중국 수출 유망상품 개발과 품질 관리·법률 상담 등을 위해 중국에 개설했던 수출지원센터 3개소(상해·청도·북경)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 지사의 현장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중국 수출 지원 및 통관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또 다채로운 홍보활동으로 해외에서의 우리 수산물 소비붐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연계한 특별판촉전(20회)과 홍보영상방영(150회)을 진행한다. 업체들의 신청율이 높은 미국과 중화권 박람회를 중심으로 한국관 개설을 확대하는 한편,(3개→7개) 참가업체 수를 늘렸다.

김효진 기자 hjki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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