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한우자조금관리위 ‘반값 숯불구이축제’

김영란 법 시행 등으로 한우 소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확대를 위해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한우 반값 숯불구이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3일 ‘한우농가 김영란 법 돌파구를 찾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00명이 동시에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 축제’와 함께 한우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되고 불우이웃돕기(한우 나눔), 그림 그리기와 같은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숯불구이 축제에서는 대한민국의 한우 먹는 날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한우를 맛 볼 수 있도록 5만 명분의 한우가 1인분(200g)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가정에서도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할인판매 코너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 청소년들에게 수입산이 아닌 한우의 맛을 알리기 위해 22개교 1만5000여 명의 학생들을 초청하는 ‘청소년 맛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 농가들은 우수한 맛과 품질의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년 11월 1일이 전 국민들에게 한우 먹는 날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1일에는 축제 개막 행사와 함께 오후 1시부터 한우협회 창립 17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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