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산지 전환이 마무리돼 고품위 출하가 주를 이루면 미나리 시세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지 전환 마무리되면서
고품위 위주로 출하될 듯


24일 가락시장에서 미나리 4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2694원, 21일엔 1만225원 등 최근 미나리 시세는 1만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1만원대 후반이었던 10월 초반보다 시세가 한풀 꺾였다. 여름철 주산지였던 경기권 미나리 출하가 마무리에 들어가고 광주, 나주 등 남부권 물량은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 시장에 출하되는 미나리 품위가 그리 좋지 못하다. 이에 시세도 지지되지 못하고 있다.

11월 들어 남부권 출하가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미나리 품위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권 물량도 이달이면 출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위가 좋은 제철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하되면 미나리 시세는 현 수준보다 상승할 것으로 시장에선 내다보고 있다.

오은규 가락시장 한국청과 경매차장은 “여름철 출하 산지에선 마무리에 들어가고 이제 나올 산지 물량은 초반 물량이 주를 이뤄 시장에 출하되는 미나리 품위가 썩 좋지 못하다. 그러나 11월 들어 여름철 산지 출하가 끝나면서 남부권 물량이 정상적으로 나오면 품위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시점과 맞물려 미나리 시세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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