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이 지난 6일 전북 전주에서 개최한 PX트랙터 시연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트랙터 작업을 하고 있다.

대동공업이 우수농민고객 600여명을 초청해 PX트랙터의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을 소개하는 순회시연회를 개최했다. 트랙터에 시승해 랩핑, 집게작업 등을 직접 해본 농민들은 운전 조작성과 클러치 민감성이 뛰어나고, 유압 및 승강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LCD터치스크린 모니터 채택
매연없고 연비 20~30% 절감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지난 6일 전주에 위치한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안태정)에서 우수고객 150여명을 초청해 110마력 PX트랙터를 비롯해 신제품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축산 및 대규모 수도작 농가가 많은 경남 창녕(11월 17일), 충남 당진(11월 24일), 전남 함평(11월 28일)에 이어 개최된 것이다.

본격 시연에 앞서 안태정 전북지역본부장은 “대동공업이 1947년 시작해 벌써 70년이 됐다”며 “고객들 덕분에 성장해올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대동공업은 고객인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조흔 제품과 빠른 서비스로 보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PX트랙터(850, 950, 1050, 1150)는 국산 트랙터 최초로 7인치 컬러 LCD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채택해 조작편의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한 차폭 역시 150mm를 증대해 견인력과 안정감을 높였으며, 유압성능을 12% 증대해 베일러, 랩핑기 등 대형작업기의 유압 및 승강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다. 아울러 친환경 TIER-4엔진을 장착했는데, SUV자동차와 같이 배기가스를 화학반응을 통해 제거해주기 때문에 매연이 없고 연비도 기존보다 20~30%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시연에 참석한 농민들은 신제품 트랙터에 시승해 베일러, 랩핑, 집게 작업 등을 진행하면서 강화된 유압성능과 견인력, 손쉬운 조작 등을 체험했다. 또한 일부 농민들은 직접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음악 감상을 했고,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저소음, 저진동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체험행사에 참여했던 전북 군산의 권모 씨는 “국산기계의 성능도 매우 좋아진 것 같다”며 “운전조작이 간편하고, 클러치 반응도 우수하며, 동시 유압작업이 가능한 등 기존 트랙터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유압작업과 승강작업이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효율도 높아질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유압용량이 증대해 무거운 축산작업기의 사용도 가능한데 트랙터 후방의 승강력으로 4톤 가까이 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시연회에서 대동공업의 83마력 PX트랙터는 3톤이 넘는 철판을 거뜬하게 들었으나, 90마력대의 경쟁사제품은 들어 올리지 못했다.

범종구 대동공업 국내사업본부장은 “PX시리즈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만큼 작업성능과 편의사양 등에서 국내 최고를 추구한다”며 “제품 성능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연회를 비롯해 다양한 홍보판촉 활동을 전개해 대형트랙터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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