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열린 ‘함양곶감경매장 준공식 및 2016년도 곶감 초매식’.

쫄깃쫄깃 영양만점의 지리산 함양곶감이 새로운 경매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농가소득 300억원 견인의 기대를 높였다.

함양군은 지난 8일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경매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곶감경매장 준공식 및 2016년도 함양곶감 초매식’을 개최했다.

함양곶감경매장은 서하면 송계리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내에 990㎡규모로 신축됐다. 12억 2900여만원이 투입된 곶감경매장에는 200여 농가가 정성들여 생산한 고종시, 반시, 대봉, 단성시, 먹시 5종 3500여접(1접 100개 묶음)의 함양곶감이 출시돼 초매식부터 열기가 가득했다.  

특히 지리적 표시등록 39호로 등록된 함양고종시는 맛과 위생 등 엄격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주 2회씩 총 13회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매식날 3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함양군은 2016년산 곶감 경매로 총 300억원의 농가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2006년부터 곶감 직거래판로를 개척하고자 곶감경매를 시작한 이래 총175회의 경매를 실시해 152억원의 매출성과를 냈다”면서 “지난해 이상기후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대식경매장 신축을 계기로 함양곶감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함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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