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국 6권역 순회하며 실습

농촌진흥청이 1~2월 전국 6권역을 순회하며 바람직한 체리나무모양 만들기를 위한 가지치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체리 재배농가와 체리 재배를 희망하는 귀농예정자, 체리전문지도연구회 등 3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체리재배기술전문 온라인 모임과 권역별 협의회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체리 재배면적은 2014년 200ha에서 지난해 500ha정도로 최근 3~4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체리 재배 농업인의 대부분은 재배 경험이 적어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체리나무는 생산력이 높은 나무모양을 갖추기가 다른 과수작물에 비해 어려워 나무를 심을 때부터 바람직한 나무모양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가지치기 교육은 어린 나무의 초기 나무모양 관리 방법부터 다 자란 나물의 열매가지 배치기술까지 다양한 나무모양 구성을 위한 가지치기 실습으로 진행한다.

외국의 체리 생산량은 100kg /10a이상인 반면 우리나라 체리재배 생산량은 500kg/10a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나무를 심은 직후부터 나무모양을 잘 구성하면 결실공백기를 1~2년 줄일 수 있고 수확량도 100kg/10a이상 늘릴 수 있어 농가 소득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남은영 농진청 과수과 박사는 “체리 생산량은 질 갖춰진 나무모양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교육에 체리 재배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