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노량진수산시장 판매자리 추첨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협노량진수산(주)은 구시장 잔류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최종 입점절차를 마무리하고 최근 2층 판매자리에 대한 일반공모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16일 수협노량진수산(주) 측에 따르면 구시장 잔류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입점절차를 마치고 우선적으로 남은 2층 판매자리 45개소에 대한 일반인 모집 결과 총 975명이 입점을 신청해 최종 22: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노량진수산 관계자는 “현재 400여명에 이르는 기존 상인들이 신시장에 입주해 성업 중이고, 노량진수산시장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수산물 판매상권이다보니 일반인의 입점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대화시장에서는 영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구시장 잔류상인들의 주장”이라며 “일반인 공개모집에서 입점 희망자가 몰리는 것만 보더라도 구시장 비대위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수협노량진수산 측은 나머지 1층 판매자리에 대해선 신시장으로 입주해 있는 상인들과 판매자리 면적확대에 관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쳐 추가적으로 잔여자리가 발생할 경우 일반인 배정 방식으로 입점자를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