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달러 달성·19년 연속 전국 1위 자축

▲ 지난 17일 진주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남강홀에서 진행된 ‘제21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

경남도가 농수산물 수출 주역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지난해 사상 최대인 16억2000만 달러 수출실적 달성과 신선농산물 수출 19년 연속 전국 1위 고수를 자축했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진주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남강홀에서 ‘제21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임창호 함양군수,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과 예상원 농해양수산위원장, 시군 부단체장, 농어업 관련 유관기관장, 농수산물 수출업체와 생산농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농수산물 수출시책 평가 결과 함양군(군수 임창호)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하동군(농산물)과 통영시(수산물), 장려상은 산청군·진주시(농산물)와 거제시(수산물)가 차지했다. 수상 시군에는 총 3400만원의 시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신선농산물 수출을 견인한 61개 수출농업단지 중에서는 창원 마산가고파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최석림)이 최고 수출농단으로 선정돼 최고농단 증서와 상사업비 5000만원을 받았다.

농수산물 수출탑은 7개 부문에 걸쳐 이천만불탑 1명, 오백만불탑 1명, 삼백만불탑 2명, 일백만불탑 8명, 오십만불탑 7명, 삼십만불탑 6명, 일십만불탑 47명으로 총 72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농수산물 수출시책 유공자 27명(중앙부처 표창 10명, 도지사표창 17명)이 표창장을, 수출신장률이 높은 농식품 가공분야 5개 수출업체가 공로패를 받았다.

경남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를 17억 달러로 잡았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중국 사드 갈등 등 대외 수출여건이 좋지 않지만 적극적 해외마케팅 등으로 목표 초과달성을 노린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작년 세계경기 불황, 저유가 등 악재 속에서도 농수산물 수출 최일선에서 우수한 성과를 일군 수상자, 유공자,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올해 상황도 녹록치 않지만, 다함께 힘을 모아 17억 달러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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