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식음료박람회 참관객들이 배추김치·오이소박이 등 한식의 건강함을 직접 체험하며 우리 농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입식품에 관심이 높고 식품 트렌드에 민감한 영국시장에서의 우리 농식품 소비저변을 확대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식품 수출업계와 함께 19일부터 나흘간 개최하는 ‘2017 영국식음료박람회(IFE UK)’에 참가했다.

1979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영국식음료박람회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제식품전시회로,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57개국 1350개사가 참여해 우리 농식품 홍보 및 대유럽 수출 촉진을 위한 최적의 무대로 평가된다. 농식품부와 aT는 박람회 기간 동안 전통과 건강, 혁신을 테마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현지 식품 트렌드에 맞춰 스낵류와 해조류, 차(茶), 소스를 4대 전략품목으로 지정했는데,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가 어떻게 구입하고(How to get), 어떻게 활용하는지(How to use)에 초점을 맞춰 우리 농식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국내 TV프로그램 마스터셰프코리아의 준우승자 ‘국가비 셰프’가 전략품목을 활용한 ‘케이푸드 요리시연 및 시식행사’를 진행했고, 별도의 우리 전통발효식품 특별 홍보코너에서 김치와 고추장, 된장 등의 우수성과 활용법을 상세히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28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성과를 목표로 우리 농식품의 맛과 한식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전파했다”며 “대영국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 증가가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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