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기 하동군수(사진 우측)와 오천호 ㈜에코맘 산골이유식 대표가 이유식공장 설비증설 투자협약서를 들고 협력을 다짐했다.

지역 식자재가공 사업 연계
산골이유식 설비 20억 투자  


하동군 악양면에 20억원이 투자돼 산골이유식 생산 공장이 증설된다. 이 지역 농식품 식자재가공 연계산업과 친환경농가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안겨주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와 오천호 ㈜에코맘 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지난 22일 하동군청에서 20억원 규모의 공장 설비증설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2012년 설립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영유아용 이유식과 농식품 등 식료품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B2C, 스마트폰 앱, 아름다운 가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지역 친환경 농산품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30여명의 직원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매출액이 2013년 3억6000만원에서 2016년 13억5000만원으로 37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악양면 소재 991㎡의 부지에 2017년까지 20억원을 투자해 이유식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하동군은 에코맘 산골이유식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보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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