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안전교육 등 진행

농촌진흥청은 8~9일까지 이틀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전북 혁신도시 내)에서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등 여성농업인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추세와 농업기계 사용을 원하는 여성농업인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농작업 안전교육 △농업기계 안전사고예방 △여성친화형농업기계(트랙터, 승용관리기 등) 다루는 방법 △포장작업(땅파기, 땅갈기, 고랑파기, 두둑만들기 등) 기술 등 현장에서 쉽고 안전하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위주 교육이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박종숙 씨는 “그동안에는 트랙터 운전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에는 사고위험이 높은 예초기 사용 시 주의사항 등 사고예방 교육이 이뤄져 피부에 와 닿았다”며 “다만 여성친화형 농업기계의 경우 임대사업소에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련 교육 후 실제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송용섭 스마트팜교육단장은 “여성농업인을 위한 여성친화형 농업기계교육으로 노동 부담은 줄이면서 농업기계 사용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여성농업인의 직업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맞춤형 농업기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경우 농업기계 안전교육에 여성농업인의 참여율을 25%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활발한 농업기계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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