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기술 지원한 6차 산업 농가경영체가 만든 상품이 내달부터 공영홈쇼핑 전파를 탄다.

농진청은 최근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청 종합연찬관 세미나실에서 공영홈쇼핑 출시를 위한 농가경영체 상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간편조리 건나물 3종(경기), 연잎밥(충남), 수미담 참외조청(경북), 아삼라떼(경남) 등 8종이 선정됐으며, 이 상품들은 7월부터 공영홈쇼핑에 출시될 예정이다.

상품 품평회에는 농진청이 시장 거래(마케팅) 부문을 시범사업으로 기술 지원한 농가경영체의 상품과 전국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한 농가경영체의 상품 등 총 49종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홈쇼핑 전문MD가 상품성, 창의혁신성, 소비자 기호도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8종을 선정했다.

상품 평가를 총괄 담당한 이강현 공영홈쇼핑 MD는 “출품된 제품들은 농업인이 직접 재배, 생산한 상품이며, 각 지역적 특산물에 부합된 품질과 포장 디자인으로 상품 완성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충섭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전국 6차 산업 농가경영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 거래 기술지원을 실시하겠다”며 “홈쇼핑에 출시되지 못한 품목에 대해서도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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