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수산물 안전성 검사·전염병 차단 등 주력

제주지역 양식수산물의 안정성 검사와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 등을 위한 수산질병연구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수산질병연구센터를 신축, 오는 30일 개소해 양식수산물 안전성 관리와 질병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질병연구센터는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에 연면적 2000㎡ 규모의 2층 시설물로 양식수산물 안전성 검사, 바이러스 등 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검사, 광어·전복·해삼양식 생물의 질병예방 및 진단, 치료와 어류이동병원 운영 등 현장중심의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지난해 10월 어류 질병관리 자격을 갖춘 전문연구인력 3명을 추가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전문 분석 장비를 구축해 추가 법정업무인 수산물 안전성 조사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금까지 생산자 단체인 양식수협에 위탁해 오던 출하 전 안전성 검사가 이번에 도해양수산연구원으로 완전히 이관되면서 안전성에 한층 더 다가가는 체계적인 검사가 이뤄지게 돼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전망이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이번에 전천후 수산질병관리센터 개소와 운영으로 생산자에게는 경영안정, 소비자에게는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심어줘 제주도 양식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