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시스템 현장 설명회가 열린 경남 하동군 금남면의 해상가두리 양식장.

냄새제거 장치 부착 등 보완
하동 양식장서 현장설명회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일 경남 하동군 금남면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시스템 확대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폐사체 처리시스템은 지난해 6월부터 수협과 지자체, 관련 업체가 참여해 경남 하동군 및 거제시에서 운영돼 왔으며, 냄새제거 장치 부착 등 운영 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현장 설명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 폐사체 처리시스템 시제품으로 경남 하동군과 거제시에서 지난 6개월간 약 64톤의 폐사체를 처리 한 바 있다.

수산과학원은 자연도태·자연재해·양식장사고·질병 등으로 발생하는 수산생물 폐사체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시스템을 개발해 오고 있다.

친환경 폐사체 처리시스템은 수산생물 매몰 처리에 따른 비용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는데다, 사료와 고효율 비료로도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다.

손맹현 수산방역과장은 “수산생물 폐사체 관리를 통해 질병의 전파 위험을 줄이고, 폐사체를 비료로 사용해 자원 재활용 및 바다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 이전 및 시스템 장비 사용 확대 보급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015년부터 해상 가두리 시설에서 이동이 편리하고 고온·고압으로 멸균처리하는 시험 가동해 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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