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주)(대표이사 류경오)의 ‘젤루존백침’ 오이가 다수확 품종으로 재배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젤루존백침’ 오이는 과장이 20~22㎝인 중과이며 육질이 약간 단단한 편으로 아삭한 식미감이 좋다. 또한 과피가 매끈한 백침오이이며, 과색은 반백으로 선명하고 과실의 비대신장이 우수해 조기수량이 많은 것이 특성이다. 재배농가 역시 꽃맺힘이 90%이상으로 수확량이 많다고 설명한다.

노지오이농사 30년 경력을 비롯해 농사경력만 50년이라는 경기 김포의 이규택 씨는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종묘에서 나오는 ‘젤루존백침’ 오이를 재배했다. 또한 8월 초순부터 수확작업에 들어갔는데 농협으로 납품도하고, 농장 앞에 마련된 간이판매대를 통해서도 유통을 시킨다. 지나가던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거나 오이지용으로 주문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그는 올해 ‘젤루존백침’ 오이를 재배하기 잘했다는 생각이다. 꽃맺힘이 90% 이상으로 수확량이 많기 때문이다. 퇴비관리에도 유의한다. 그는 “실한 모종이 자리를 못 잡는 것은 땅이 문제가 되거나 퇴비문제”라며 “거름을 뿌리고 땅을 뒤집은 후 심어야 모종이 땅 냄새를 맡아 활착이 잘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모를 키울 때 바닥에 부직포를 깔 것”을 당부했다. 맨바닥에 뿌리를 내리면 웃자라게 되지만 부직포를 깔면 더디게 올라오고 모종상태에서 대궁이 굵어져 외부에서 적응이 빨라진다는 것이 이유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