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농·축협 감사협의회가 18~19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기념 촬영을 했다.

전국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개혁을 유도해 나갈 ‘전국농·축협감사협의회’가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농·축협감사협의회는 지난 18~19일 양일간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린 창립행사에서 임원 구성 및 회칙 마련을 마무리하고 향후 활동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출범한 감사협의회는 약 50여명의 전국 농·축협 감사가 활발한 정보교류를 해오던 중 전국 단위 기구 구성에 대한 요구가 있어 창립에 이르게 됐다.

이들은 이날 창립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농업을 사랑하는 농·축협의 감사로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세우고,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협동조합의 혁신을 통해 투명한 농·축협으로 거듭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초대 협의회 임원은 △회장 김삼현(장성군 진원농협 감사) △부회장 송용범(대전광역시 서대전농협 감사)·박학섭(광주광역시 서광주농협 감사) △사무총장 정재원(군산시 옥산농협 감사)을 비롯해 중부, 충청, 호남, 영남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김삼현 감사협의회 회장은 “향후 협의회는 감사부문뿐만 아니라 이사, 대의원까지 부문별 모임을 확대해 각 부문을 포괄하는 전국단위 농·축협개혁모임을 구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협의회 창립식에 참석한 김지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협의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민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 건설을 위해 한농연과 함께 연대하자”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농·축협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전달하고 대안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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