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키운 농산물과 가공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가진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다. 특히 국내 네티즌의 80% 이상이 접속하는 포털인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인 푸드윈도 산지직송에 자리 잡는 건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유통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모바일) 시대의 비즈니스 변화에 맞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생 모델로 방안으로 푸드윈도 산지직송 플랫폼을 접목했다. 신선농산물과 가공품을 생산하는 많은 농민들은 지금 이곳에서 소비자와 직접 거래로 성공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 임재영 대표는 네이버 쇼핑 플랫폼에서 홍삼 액 판매로 연간 150% 이상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푸드윈도-㈜나래식품농장
'내 몸에 착한 홍삼' 올해 매출 30억 육박

2013년 부터 홍삼액 제조
안정적 판매처 찾기 막막
수수료 없는 네이버 입점
매년 200% 가량 매출 '쑥'


농업회사법인 ㈜나래식품농장 임재영 대표(39세)는 네이버의 푸드윈도 산지직송 플랫폼에서 ‘내 몸에 착한 홍삼’ 브랜드로 홍삼 액을 판매하고 있다. 플랫폼이 만들어지던 2014년 초창기에 입점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지금은 산지직송 플랫폼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명예의 전당은 소비자리뷰 수 3000개 이상, 제품 기능성과 우수성에 대한 만족도 95% 이상의 상품만 엄선해서 입점 시킨다. 덕분에 올 매출 홍삼 액 판매 매출액 규모는 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재영 대표가 홍삼 액 제조에 뛰어든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 비롯됐다. 2010년 고려인삼의 명성을 이어보자는 젊은 패기 하나로 강화도에서 인삼 재배를 시작했다. 인삼은 고소득 작물이라는 지인의 말에 귀농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삼은 대부분 6년근 생산을 목표로 생산하다 보니 자금 회전이 상당히 늦은 편이어서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2013년부터 국민 기능성 식품으로 홍삼 제조를 시작하게 됐다.

홍삼을 제조한지 1년 정도 지나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직송 플랫폼에 입점하게 됐으며, 이후 홍삼 액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업 첫 해인 2014년에만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임 대표의 말에 따르면 매년 150~200%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그는 “산지직송 플랫폼 입점 첫 해에 6억원 매출을 올렸고, 2015년 12억원, 2016년 24억원, 올해는 약 30억원의 매출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거래 수수료가 없고,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만 부담하기 때문에 농가 소득 향상 측면에서 꼭 필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오픈 마켓 등에서의 판매 거래수수료는 12% 내외. 일부 유명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경우 18~20%의 거래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 대표는 “무엇보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좋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준 네이버의 배려가 있었기에 매출이 급증했다”라며 “산지의 많은 농가들이 이곳을 활용해서 소득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귀농 3년차의 새내기 농부인 문영철 장성농장 대표는 새싹삼 50% 이상을 네이버 푸드윈드 산지직송 플랫폼에서 유통시킨다.

●네이버 푸드윈도-새싹인삼 장성농장
잎·줄기·뿌리 통째 먹는 인삼 '대박'

새싹삼 복용 부친 병세 호전
직장 그만두고 뛰어든 농사
판매처 못찾아 적자 허덕
네이버 입점 뒤 사업 안정 


새싹인삼 장성농장 문영철 대표(34세)는 귀농 3년차에 접어든 새내기 농부다. 귀농 3년이면 농사에 적응하기도 어려운데 그는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직송 플랫폼에 입정한 이후 잎·줄기·뿌리를 통째 먹는 인삼을 판매해 소위 ‘대박’을 쳤다. 현재 200평 규모의 온실에서 7단 수직 화단재배 방식으로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다. 새싹삼은 지역농협을 통한 대형유통업체 공급 및 오픈 마켓에서도 판매하지만 유통량의 50% 이상은 네이버 산지직송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제품은 새싹삼을 고정 가격에 20~100뿌리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새싹삼 판매 매출 규모는 1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표가 새싹삼 재배에 뛰어든 것은 부친의 체험 덕분이다. 부친은 전남 장성으로 귀촌해 새싹삼을 1년 복용했는데 지병이 호전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문 대표는 “새싹삼의 가능성만 보고 직장을 그만두고 기술 개발 기관인 농촌진흥청과 농가에서 재배기술 교육을 받은 다음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며 “사업 초기에는 1년 생 인삼을 구입해 새싹삼을 키웠는데 여러 가지 미흡하다보니 적자를 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알게 된 곳이 네이버 산지직송 플랫폼이다. 실명제, 품질검증, 잔류농약검사 등 입점 절차는 까다로웠지만 2016년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전자상거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면서 사업 2년차에는 새내기 농부지만 적자를 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네이버 산지직송 플랫폼에서만 매달 2000만~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문영철 대표는 “고정적인 판매처가 확보되다보니 새싹삼 재배도 안정되고 기대이상으로 사업이 안정됐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표는 “산지직송 플랫폼에서도 생산자간 경쟁이 이뤄지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정직하게 판매해야 소비자 관심의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라며 “그래서 지금은 씨앗으로 직접 모종을 생산해 새싹삼을 키우는 시스템으로 보다 안전한 상품공급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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