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원…직거래 활성화
농어민 소득 증대 총력
채소류 수매사업 강화 계획


“올해는 농수산물수출 4억달러를 달성하고 직거래사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농어민들의 소득증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함정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본부장은 19일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실적과 2018년 목표를 설명하고 자문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강원도 수출액은 2억91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27.3%가 늘었다며, 올해 수출목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비축물자 판매사업도 지난해 174억7000만원을 달성해 전년도 보다 17% 증가했고 업체수도 40% 이상 증가해 올해도 20% 정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업체들과 농업인들이 담보력 부족으로 원활하게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애로점이 있다며 현장의 문제점을 정리해 중앙에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함 본부장은 수출 확대를 위해 상반기에 도쿄,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일본, 대만, 동남아 농식품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명태와 오징어 등 동해안지역의 어족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과 수출기업들을 위해서는 원물중심의 구조를 벗어나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수출 전략을 짜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반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기업특성에 맞는 금융상품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함 본부장은 이날 “직거래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13개를 대상으로 우수직매장 인증하고 지원할 것이며, 사이버거래를 적극 추진해 기업간 대량 거래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채소류 수매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재배농가와 산지농협과 간담회를 갖고 재배면적과 생육상황. 출하동향 등을 점검해 농업인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춘천도매시장의 경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도매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교육을 강화하고 법인들의 경영개선을 유도해 신규거래를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함정운 본부장은 “aT가 농산물 수출과 농업인 지원 사업이 많은데도 아직도 농수산물수입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다”며 “신문과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사 이미지 홍보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릉=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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