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 지난 7월 23일 인천 장경리해수욕장 캠핑장에서 열린 ‘제13회 인천광역시 농업경영인 가족수련대회’ 개막식에서 최재열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제13회 인천광역시 농업경영인 가족수련대회’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장경리해수욕장 캠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업·농촌을 행복하게’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농연 회원가족과 내외빈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농연 회원가족들은 2박 3일간  맨손물고기잡기와 행운권 추첨, 가족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친목을 도모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윤재상 의원과 백종빈 의원 등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인천광역시연합회 소속 경영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사무실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인천 지역의 농업경영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약속한 농정공약 실천 △농업예산 증액 △쌀 목표가격의 조속한 결정 △PLS 잔류 농약 및 비산 관련 대책 마련 △미허가 축사 특별법을 제정 및 시행 △농업재해대책 현실화 및 농업인 복지 확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 확충 △농업분야 미세먼지 5대 법안의 조속한 통과 △수입 과일 대응을 위한 국내 과수산업 발전대책 수립 △채소 수급안정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의 회생을 위한 한농연 10대 긴급 요구사항을 촉구했다.


“농산물 최저가격 도입을”

▲개회사/최재열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장=농업·농촌이 행복하기 위해선 농가 소득이 안정돼야 한다. 이를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안정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농업은 생명산업이고, 안보산업이다. 현재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당면한 농정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한농연 회원가족의 화합과 소통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하게 농사짓도록 뒷받침”

▲환영사/장정민 옹진군수=해양관광의 일번지, 장경리해수욕장에서 ‘제13회 인천광역시 농업경영인 가족수련대회’가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농업경영인들은 농업이 어려울 때마다 선봉에서 서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생각한다. 농업은 미래 생명산업이자 천하의 근본이다. 옹진군은 농민이 편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정책을 많이 시행토록 하겠다.

“정부, 농업예산 늘려줘야”

▲격려사/김제열 한농연 수석부회장=농업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정치권과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PLS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 등 농정현안이 산적해있다. 최근에는 양파와 마늘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이 많다. 내년도 농업예산의 경우 또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농업회생의 의지가 있다면 농업예산부터 늘리고, 각종 농정현안에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농민 위해 일하면서 보람”

▲축사/안상수 자유한국당(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의원=제13회 인천광역시 농업경영인 가족수련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 행사 때도 참석한 바 있지만, 이 행사만큼은 반드시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강화군과 웅진군을 포함한 인천의 농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아무쪼록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농민들 없으면 살 수 없어”

▲축사/윤재상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최근 강화군의 쌀 소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 어린이집이 2000곳이 넘게 있는데, 매월 강화군의 쌀을 납품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를 포함, 공무원들이 말만 하는 게 아니라 농민들의 편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직자들이 마음을 바꾸고 변해야 한다. 농민들이 없으면 우리가 살 수 없다.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자긍심 높이는 계기 되길”

▲축사/백종빈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농업경영인들은 그동안 농업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을 해왔다. 한농연 회원가족의 친목도모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가 미래를 이끌어갈 농업경영인으로 결의를 다지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의회에서 인천의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올해 가을 풍년가 울리길”

▲축사/백동현 옹진군의회 의원=제13회 인천광역시 농업경영인 가족수련대회 참가를 위해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을 찾은 회원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를 보면서 농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무쪼록 2박 3일간 좋은 추억 만들고, 금년 가을에는 우리 한농연 회원가족들의 농장마다 풍년가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5000만원 소득 달성 최선”

▲축사/임동순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취임하면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고 있다. 작년 농가소득 통계가 4200만원으로 조사됐다.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의미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현재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남해화학 등 많은 농협 계열사가 적자를 내고 있다. 2020년에는 농가소득이 5000만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숨은 일꾼/조근철 인천광역시연합회 수석부회장
“희망 갖고 농촌 잘 살도록 힘 모아야”

“‘농업·농촌을 행복하게’란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회원가족 여러분이 행복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조근철 인천광역시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가족수련대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농연 회원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함께 고생하고 있는 우리 회원가족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도록 매년 가족수련대회를 열고 있다”며 “올해 행사에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무엇보다 전직 임원분들의 후원으로 경품도 많이 마련한 만큼, 회원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부회장은 “옹진군에서 장소를 빌리는 것부터 행사와 관련된 협조를 정말 많이 해줬다”며 “행사를 잘 준비했는데 날씨 문제로 백령도 회원 150여명이 참석하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부회장은 한농연 회원가족에게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회원가족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사에 전념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희망을 잃지 말고, 농촌이 잘 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모/저/모
 

무더위 날리고 물고기도 잡고
○…2박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특히 맨손물고기 잡기가 인기. 물고기도 잡으면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놀이를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한 회원가족은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고 비도 안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맨손물고기 잡기를 하면서 그간 스트레스가 싹 풀렸다”고 대만족.


■참석내빈
△안상수 국회의원 △윤재상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백종빈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 △장정민 옹진군수 △강종욱 강화군 부군수 △백동현 옹진군의회 의원 △신영희 옹진군의회 의원 △임동순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곽성일 농협중앙회 옹진군지부장 △이한훈 강화농협 조합장 △노재철 강화남부농협 상임이사 △황의환 서강화농협 조합장 △한윤우 인천남동농협 조합장 △이병권 계양농협 조합장 △유건호 중구농협 조합장 △박창준 인천옹진농협 조합장 △이기용 인천원예농협 조합장 △이제현 서인천농협 조합장 △변경미 인천축협 상임이사 △송정수 인천강화웅진축협 조합장 △박흥서 한국농촌지도자 인천광역시연합회장 △김순이 한국생활개선회 인천광역시연합회장 △안효협 강화군 4H본부 회장 △박준상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삼순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장 △한삼동 옹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제열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최영철 한농연중앙연합회 정책부회장 △김한종 한농연중앙연합회 사업부회장 △유광연 한농연중앙연합회 경종품목위원장 △신현유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 △황병덕 한농연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이근경 한농연경기도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정임수 한농연전라남도연합회장 △현진성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 △반순량 한여농중앙연합회 감사 △박정미 한여농인천광역시 강화군회장 △강유신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2대 회장 △유건호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4·5대 회장△안순섭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6대 회장 △송달영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9대회장 △유광연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10·11대회장 △황덕진 한농연인천광역시강화군연합회장 △최영빈 한농연인천광역시옹진군연합회장 △이동연 한농연인천광역시계양구연합회장 △신윤철 한농연인천광역시남동구연합회장 △김택수 한농연인천광역시중구연합회장 △정복섭 한농연인천광역시서구연합회장 △윤의준 한농연인천광역시서구검단지회장 △심현기 한농연인천광역시중구용유지회장 △진근수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정책부회장 △고진우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사업부회장 △이종섭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 △유덕환 한농연인천광역시연합회 감사 △박형복 한농연옹진군연합회장(이상 무순)

■수상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김형달(강화군연합회) ▲인천광역시장표창 △송달영(남동구연합회) △김효태(계양구연합회) △김천식(강화군연합회) △김승태(강화군연합회) △김현규(강화군연합회), 윤석주(옹진군연합회) ▲농촌진흥청장상 △현용일(서구연합회) ▲한농연중앙연합회장 공로패 △배송원(강화군연합회) △신효식(강화군연합회) △유현규(강화군연합회) △박희서(서구검단지회) △김광희(옹진군연합회)

옹진=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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