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년 만에 쾌거

▲ 마니커에프앤지가 아마존에 입점해서 판매 중인 삼계탕.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육가공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의 삼계탕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입점에 성공했다. 이는 마니커에프앤지가 2014년 미국에 삼계탕 수출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아마존 입점은 지난 6월, 미국 내 폭넓은 영업망을 갖춘 해태USA 및 미주지역 중국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야미바이’와 체결한 3자간 업무협약에 이어 미국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게 마니커에프앤지 측의 설명이다.

수출 초기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와 온라인 유통망인 야미바이 입점이 주로 아시아계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었다면 마니커에프앤지는 이번 아마존 입점으로 미국 내 모든 소비자들이 자사의 삼계탕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마니커에프앤지 관계자는 “아마존 입점의 의미는 단순히 유통경로 하나를 더 만들었다는 차원이 아니라 제품의 신뢰도까지 높여 기존 판매경로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진데 있다”며 “초기 판매 확대를 위해 유통을 담당하는 해태USA와 공동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니커에프엔지는 미국에 이어 삼계탕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유럽 지역까지 수출시장을 넓혀갈 예정이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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