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정책팀 개편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동물보호와 복지를 담당할 부서가 신설된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동물보호와 복지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는 예산이 포함됐다. 현재 해당 업무는 농식품부 내 동물복지정책팀에서 6명의 공무원이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2020년 농식품부에 신설될 (가칭)동물복지정책과에는 제도계와 보호계로 구성된다. 제도계는 동물보호법 등 제도를 운영하고 동물등록제를 운영한다. 보호계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유실·유기동물과 길고양이 보호,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인력도 3인이 추가된다. 동물복지전담부서는 내년 1분기에 행정안전부에서 직제 시행령을 개정하면 최종 확정된다.

동물복지정책팀이 과 단위 부서로 개편된다면 동물 보호와 복지 관련 행정이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박홍근 의원은 “동물보호정책팀을 과 단위 정식 부서로 개편하는 것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동물보호 행정과 정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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