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억2800만원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환경정화 곤충인 ‘동애등에’를 음식물과 축산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 처리에 활용하고 부산물을 농가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오는 12월까지 사업비 4억2800만원을 투입해  제주환경에 적합한 ‘동애등에’ 사육기술 및 유기성 폐기물 처리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를 위해 환경정화 곤충인 ‘동애등에’를 대량 사육함으로써 유충 및 번데기는 어류, 가축, 반려동물 등의 사료로 이용하고 분변토는 유기질 퇴비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동애등에’는 일반 파리와는 달리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병원균 매개체 역할도 없으며, 유충은 음식물 등 유기물 섭식·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필수아미노산 42%의 단백질과 35%의 지방으로 구성돼 있어 애완동물 등 고영양 사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분변토는 중금속 오염 등 유해물질이 거의 없어 작물, 잔디, 버섯 배지, 토양개량제 등 비료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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