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오늘 하루 명예편집국장을 맡아서 해보니 한국농어민신문이 농업인과 소비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농촌과 도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랍니다.”

지난 11월 12일 한국농어민신문사의 명예편집국장으로 임명돼 하루 동안 신문 발행 과정을 지켜 본 박주욱 한농연양양군연합회장<사진>의 말이다. 그는 현재 한우 250두를 사육하며 밭농사와 논농사도 겸하고 있다. 농사 외에도 그는 한농연양양군연합회장과 한국농어민신문양양군지국장을 겸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농어민신문과 관련해 아쉬운 점 몇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 중 하나는 각 지역에 한농연 출신 조합장들이 있는데 자체보급 관련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고, 향후 자체보급에 적극 협조해 더 많은 독자들이 농어민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신문과 관련해서는 좀 더 쉽고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통계 기사 작성을 주문을 했다. 현재 통계청에서 나온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만 보이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발표한 통계 기사를 실어 달라는 것이 박 회장의 주문이다.

그는 국내 농업 현안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정부가 WTO 농업부문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해 향후 근본적인 농업 육성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정부는 농업 분야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임시방편의 정책만 펼쳤는데, 이제라도 농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농업인들도 농업 관련 전문지 중에서 가장 정보가 많은 농어민신문을 읽고 농업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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