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서비스 개시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수산물 수출에 필요한 증명서가 인터넷으로도 발급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수산물 수출 지원을 위한 ‘수산물 수출증명서’에 대한 인터넷발급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수출증명서는 수산물 수출업체가 수품원 지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품원은 정부혁신 사업인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해 인터넷으로 수산물 수출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3개월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

수산물 수출업체는 수품원 홈페이지(www.nfqs.go.kr)를 통해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고, 장소나 시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으로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명서 발급은 수출수산물 검사신청 후 검사가 완료되는 과정까지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출증명서 발급의 경우 기존 수품원 지원이나 우편으로 수령하던 방식에 더해 온라인으로 수품원 홈페이지를 통한 발급이 가능해진다.

수품원은 관계자는 증명서의 위·변조 우려에 대해 “수출증명서에 위·변조 방지를 위해 바코드를 삽입했고, 업체는 수품원 홈페이지에서 증명서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간 온라인을 통한 증명서 발급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도 위·변조 문제 때문이었는데 이 문제를 해소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증명서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민원인의 편의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