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기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임산물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촉진 장려금 인상 등 긴급지원이 추진된다. 최근 산림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임산물 수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임산물 수출업계의 물류, 판매 애로해소와 신규온라인 사업 등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주요 단기 임산물인 밤, 표고, 대추, 떫은감 수출시 유통비가 경감되도록 판매촉진 장려금(인센티브) 지급 비율을 상향(3%→4%)하고, 면역기능이 있는 산양삼, 오미자, 곤드레나물 등 건강임산물도 판매촉진 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비대면 판매방식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입점·판매를 지원하고, 건강 기능성 상품이 홍보될 수 있도록 다국어 버전용 동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임산물 수입권(기준 관세보다 낮은 관세로 수입할 수 있는 권리)을 받은 업체가 중국 등에서 물류 어려움으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입 이행 기간도 연장해 준다. 해외 판촉이 원활히 되도록 대상국 변경, 수출 의무액 하향 조정, 시식비 허용 기준 확대 등 각종 운영 기준도 완화하며, 신북방 지역 신시장 개척에 필요한 한국 임산물 홍보관 설치 및 판촉·홍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한다.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관이 합심해야 한다”면서 “임산물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필요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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