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이소영 박사팀 연구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건강에 유익한 대표적인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호흡기 손상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이소영 박사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KF511 균주가 담배 연기 등으로 유발되는 호흡기 손상에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동물에 담배 연기 추출물과 폐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엘라스타아제를 흡입 시켜 호흡기 손상을 유발한 뒤 KF511 섭취한 그룹과 KF511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며 호흡기 손상 예방 효능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KF511을 섭취한 그룹의 기관지 폐포 세척액을 분석한 결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량 감소, 폐 조직에서 섬유화와 세기관지 폐쇄 현상이 감소하는 등 호흡기 손상이 억제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황진택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최근 호흡기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는 만큼 KF511 균주는 폐 건강 또는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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