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서면총회를 연 수협중앙회 관계자들이 상임이사 등 임원 선출을 위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보다 177억 줄었지만
경제사업은 흑자 전환
코로나19로 사상 첫 서면총회


수협중앙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기보다 177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제사업은 흑자로 전환됐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에 따른 대응조치로 최근 사상 첫 서면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의 지난해 사업규모는 전기보다 9920억원 증가한 9조917억원으로 수협은행을 포함한 전체 단기순이익이 2338억원을 기록했다.

총 1조5027억원의 사업규모를 달성한 경제사업은 전기 24억원 적자에서 1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상호금융사업도 조합예탁금 28조원과 대출금 21조원을 달성해 성장세를 보였으며, 중앙회 예수금도 목표금액 5조8800억원 대비 8270억원 초과한 6조707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을 포함한 전체 당기순이익은 양식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손실로 이어져 전기보다 177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선출에서는 양동욱 전 경제기획부장이 선출됐다. 양 신임 상임이사는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상호금융부장과 경제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