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지난 3월 27일 수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우수 농산물 판촉전 행사.

드라이브 스루 방식 마켓서
친환경농산물 등 할인 판매
군인들도 특산품 구매 힘써


경기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군부대가 코로나19로 농산물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용인시와 농협용인시지부는 3월 27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드라이브 스루마켓을 열어 얼갈이배추, 오이, 대파 등 6개 품목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와 수국, 딸기 등을 시중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했다.

고양시도 3월 28~31일까지 일산서구청 앞 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300개를 모두 판매했다. 파주시는 시청과 임진각에서 잇따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장미와 국화, 분화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3회의 걸친 직거래 장터에서 장미 7000송이, 국화 1700송이, 분화 900여개를 판매했다.

육군 제1군단도 고양·파주·양주지역 농민들을 위해 3월 12일부터 간부들을 대상으로 노루궁뎅이버섯, 파주 장단콩, 고양 쌀, 파주·양주 전통장 등 지역 특산물 10개 품목에 대한 구매 운동을 펼치고 있다. 육군 제7군단 간부들은 개학이 4월로 연기되면서 판로가 막혔던 ‘이천시 친환경 학교급식 출하회’ 소속 20여 농가로부터 대파와 상추, 시금치, 딸기 등 740여 상자의 농산물을 시중보다 20%씩 싼 가격에 4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또한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장섭)도 3월 25일 수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농가들을 위해 ‘경기도 우수 농산물 판촉전’을 개최했다. 이번 판촉전은 4월 5일까지 경기도내 5개 농협유통센터와 372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애호박 등 경기도산 16개 품목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경기=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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