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성주군이 군청 청사내 상추 직거래 소비운동을 통해 지역 상추농가 지원에 나섰다.

경북 성주군이 3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4주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상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에 실시하는 ‘상추 팔아주기’ 운동은 코로나 확산 등으로 내수경제 침체와 맞물려 상추 소비가 위축돼 상추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

릴레이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운동은 1단계로 성주군청 실·과소이며, 지난 주 주문 물량은 무려 467박스나 신청됐으며, 2단계로는 관내 읍·면, 3단계는 성주교육청, 관내 금융기관, 4단계는 성주군의회, 사회단체협의회로 이어갈 예정이며, 현재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성주군 가천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상추는 2020년 1월과 2월 기준으로 출하물량은 7만8277상자(2kg상자)이고, 1상자 당 출하 금액이 7142원 정도였으나,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출하물량은 2만1288상자로 줄었으며 1상자 당 금액이 3528원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운동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농가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며 “군청뿐만 아니라 관내 공공기관, 사회단체, 금융기관까지 뜻을 모아 함께 해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성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