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X730’ 트랙터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2019년 농협 융자실적 기준
판매 401대·융자 206억 달해 
RX시리즈 누적 1만대 앞둬

대동공업의 트랙터 ‘RX730’이 2019년 농협 융자 기준 트랙터 단일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RX730’이 401대가 판매됐고 융자실적이 206억원을 기록해 트랙터 단일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며 “트랙터 부문의 2019년 농협 융자실적을 기준해 판매대수 400대 이상, 매출 200억원 이상 기록한 모델은 ‘RX730’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RX730’(74마력)은 50~70마력대 중형급 트랙터인 RX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RX590’(59마력), ‘RX630’(64마력), ‘RX680’(69마력) 등과 함께, 2012년에 처음 선보인 후 국내에서 연평균 1000대 이상 판매, 누적 1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특히 RX시리즈는 2017년 국내 농기계업계 최초로 실시간 연비 체크 기능인 ‘모니터5’를 채택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이 기능은 계기판에 ‘실시간 연비’와 ‘평균 연비’, ‘총 연료 사용량’, ‘주행속도 표시’, ‘경제운전 가이드’를 표시, 작업상황에 맞게 최소 연료만을 사용토록 유도한다. 이외에, 운전편의성을 높이는 핸드클러치와 전·후진 파워셔틀, 작업기 승강력을 높인 2개의 외장형 승강 실린더 등을 장착한 가운데 2020년형 모델에는 전·후방 유압 6포트와 3rd function을 기본 적용, 집게작업 등 전방 작업기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RX시리즈는 국내 트랙터 트렌드에 맞춰 기능과 사양을 업그레이드 해온 결과, 수도작과 밭작물 농가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 트랙터 최다 판매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대동공업의 분석이다.

올해는 RX트랙터의 경제형 모델인 ‘RS650C’(67마력)를 출시, 라인업 확장을 통한 판매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범종구 대동공업 국내영업본부장은 “RX시리즈처럼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진일보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해나가 국내 농기계시장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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