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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장에서 듣는다/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농산물 수급조절·농가소득 먼저 챙겨”

  • 기사승인 2020.04.08 09:14
  • 신문 3191호(2020.04.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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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현장 목소리 대변해 농가소득 보장
지속가능 농업농촌 만들기에 앞장을

“현 시점에서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부분은 농산물 수급조절과 농가소득이며, 제주도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가격하락, 수입 농산물 증가 등으로 농업활동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농민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우려는 농업정책을 추진하는 행정 역시 매 한가지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정책 추진 주체로서 가장 중요한 농업현안으로 ‘수급조절’과 ‘농가소득’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지금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부분은 농산물 수급조절과 농가소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시장 개척을 통한 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소득 보장, 사전적·자율적 수급 조절기능 강화를 위한 실측기반 농업관측 고도화와 의무자조금 중심 생산자단체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도매시장 외 유통경로 확보로 비용을 낮추고, 지역 로컬푸드 공급 확대를 위한 시설 등에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현재 20%에 못 미치는 주요 농산물 계약재배 가입 물량 비율을 50% 이상 확대해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도는 수급조절과 농가소득을 위해 지난해 시범 시행한 월동채소류 휴경보상 제도를 올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 정책으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제주 농산물 수급 불안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 보장을 위해 맞춤형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매시장 기능이 약화되고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농산물 유통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통·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 농산물 유통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즉 출하통합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농산물 식재료 이용률 확대와 안정적 공급처 확보, 계약재배를 통한 수급조절 및 소득안정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본보 창간 40주년 축하인사를 전하며 “농업정책에 대한 이해와 실천, 다양한 정보를 통해 농가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지속가능하고 머무르고 싶은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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