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농가 3곳 대상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산청군이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육성하고자 하는 양액재배 잎들깨 수출단지를 육성한다.

딸기 하이베드수경재배 도입 선도지역인 경남 산청군에 잎들깨 양액재배 수출단지가 육성된다.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내 농가 3곳을 대상으로 ‘잎들깨 양액재배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참여농가는 농촌진흥청의 맞춤형 수출기술 컨설팅을 받는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잎들깨 양액재배는 초기 시설비용이 딸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현재 깻잎은 2kg 1박스가 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우스 660㎡(200평) 기준 1동에 약 2000만원의 소득이 발생한다. 산청군은 딸기 대비 적은 시설비와 경영비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다, 1년에 2작기로 연중생산이 가능해 깻잎을 소득유망 작물로 평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잎들깨 양액재배는 적은 투자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잎들깨 양액재배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농가에 보급해서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깻잎은 철분, 칼슘 등의 영양분이 풍부한 채소로 일본으로 많이 수출된다. 최근엔 삼겹살 등 K-Food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도 판로가 열리고 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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