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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을 가다 <5>엘리트농부(주)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 현대아울렛점

  • 기사승인 2020.06.05 10:48
  • 신문 3207호(2020.06.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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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브랜드 매장 속 '명품 농산물'도 활짝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내에 있는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로컬푸드 품질 차별화를 꾀하며 김포 농특산물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다양한 패션 브랜드 매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김포는 물론 수도권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전체면적 15만㎡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명품 브랜드 등 240여개 매장이 있는 이곳엔 명품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매장도 있어 눈길을 끈다.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주)가 운영하는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 현대아울렛점이 그곳이다. 


아울렛 매장 방문했다가
농산물 구입 이뤄져
‘가격보다 품질’ 관리 심혈

품목 다양…500여 가지 진열
소비 트렌드 반영 부지런히
출하농가 관리도 철저히

◆명품 로컬푸드 자부심

엘리트농부(주)가 운영하는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 현대아울렛점은 2015년 2월 현대아울렛 김포점 개장과 동시에 입점해 지금껏 운영돼 왔다. 당초 현대백화점 측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을 제안했다고 한다. 김포로컬푸드 현대아울렛점 윤명옥 점장은 “민간 주도로 만들어진 엘리트농부가 활발하게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대백화점 측에서 먼저 입점 제안이 왔다”며 “아울렛에 로컬푸드 매장을 입점 시킴으로써 지역농가를 돕고 김포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입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매장의 특성상 장을 보러 이곳을 찾는 소비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대부분이 아울렛 매장을 방문했다가 로컬푸드 매장을 둘러보고 농산물을 구입해가는 식이다. 평일에는 200여명, 주말에는 500~600명이 로컬푸드 매장을 방문한다. 

특히 이곳은 프리미엄아울렛에 입점한 매장답게 로컬푸드 품질도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윤명옥 점장은 “이곳 소비자들은 백화점 고객들과 비슷한 소비 패턴을 보인다”며 “저렴하다고 사가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좋은 것을 우선 구매해간다”고 말했다. 또 품질에 이상이 있는 농산물이 있으면 바로 소비자 컴플레인이 들어온다고. 

이렇다 보니 생산자들도 품질 관리에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다. 여느 로컬푸드 직매장처럼 당일 진열,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면서도 포장이나 농산물 품질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다. 이곳에 버섯을 출하하는 햇살가득버섯 대표 한선희 씨는 “단순히 로컬푸드라는 것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고 있다”며 “저는 버섯 포장을 비닐이 아닌 종이봉투에 해 가정 내 보관기간을 더 오래가도록 하고, 버섯 담기도 오히려 밑부분에 좋은 품위를 많이 담는다”고 전했다. 

출하 농가 관리도 철저하다. 한 품목 당 적정 출하 농가 수를 2~3명으로 하고, 이들이 최상의 로컬푸드를 진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하 농가가 특정 품목으로 집중되면 부득이 농가 간 품질 경쟁이 아닌 가격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윤명옥 점장은 “생산자들도 알고 있지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이곳 매장은 싸다고 잘 팔리는 곳이 아니라고 말한다”며 “요즘엔 김포에 로컬푸드 매장이 많이 생겼는데, 가까운 곳을 두고 이곳을 일부러 찾는 단골도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농가 관리
현재 현대아울렛점에 진열된 로컬푸드 품목 수는 약 500여 가지. 해마다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지난해 말에는 매장을 일부 리뉴얼해 보다 많은 품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다른 로컬푸드 매장과 협약을 맺어 판매 품목을 보다 다양화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작물 재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윤명옥 점장은 “현재 출하 농가 중에는 산딸기 생산 농가가 없지만, 다른 매장 산딸기를 판매해보고 반응이 좋아 지금은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와 여러 정보를 교류하며 지역 내 로컬푸드가 더 다양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엔 생산자에 대한 믿음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엘리트농부(주)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낼 열정이 있다면 출하농가로 받아들여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한선희 농가는 “6년 전 처음 버섯 농사를 시작하고 농협 쪽에 출하를 하러 갔는데 친환경인증서가 없다며 받아 주질 않았다”며 “그래서 찾은 곳이 엘리트농부였는데, 이곳에선 제 버섯을 보더니 합격점을 주며 오히려 친환경인증을 받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버섯이 안 자라 못 낼 뿐이지 판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현재 농장 이전을 준비 중인데 규모를 조금 더 키워 버섯 생산은 물론 소비자 체험 활동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리트농부(주)는 최장수 대표를 비롯해 김포시 엘리트농업대학 졸업생 5명에 의해 시작됐다. 첫 매장은 김포시 북변동에 낸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 이곳은 2017년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9년엔 엘리트농부(주)의 직거래 매장 2호점인 현대아울렛점이 우수 농산물 직거래 매장으로 선정됐다. 

소비자 양인숙 씨는 “다른 로컬푸드 매장도 있지만 이곳에 오면 좀 더 특별한 농산물을 구매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이번에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으로도 선정됐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고 전했다. 

윤명옥 점장은 “초창기와 달리 이제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확산됐다”며 “이곳 매장이 잘 운영되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김포 농특산물에 대한 이미지도 함께 올라가는 만큼 매장 운영 활성화에 더 많은 정성을 쏟겠다”고 전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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