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책 마련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한국사과연합회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추가 피해 방지와 신속한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사과연합회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번지면서 파급력을 가늠하기가 어렵고 미발생 인접지역으로 추가확산이 예상돼 신속하고 확실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무엇보다도 농촌진흥청은 신속한 과수화상병 예찰과 판정을 통해 발생 지역 격리 혹은 비발생지역의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수화상병 방지 대책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 과수산업이 붕괴되고 과수농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재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책임감을 갖고 신속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수화상병이 발병될 경우 매몰 처리로 많은 비용이 들고, 수년간 과수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농가 피해는 엄청나다”며 “농촌진흥청에서는 초기 감염을 제대로 방제하지 못해 해당 과수원은 물론 지역 과수원 전체를 감염시켜 폐원해야 하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철선 한국사과연합회장(사과의무자조금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을 잇달아 방문, 과수농가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며 우리나라 과수산업발전을 위해 피해농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피해보상과 피해복구비, 작목전환비 등을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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