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175억원 늘어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상반기 452억원 규모의 잠정 종합순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17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8일 상반기 결산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상반기 순익 추정치를 공개했다.

홍진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반기 결산보고회의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상반기 사업에서 세전이익과 상호금융 특별유보금 등을 합산한 중앙회 종합순이익이 45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억원이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당초 사업계획과 비교해 146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라면서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를 딛고 호조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경제사업은 전년대비 112억원(사업계획 대비 87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종합순이익을 기록하며 중앙회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상호금융사업도 전년동기대비 43억원 증가한 318억원의 종합순이익을 기록했고 공제사업은 31억원을 달성했다.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현황에 따르면 예탁금이 1조1759억원 늘어난 28조3032억원, 대출금도 1조2448억원이 늘어난 21조9767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진근 대표이사는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을 격려한다”면서 “상반기 사업 중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지 잘 살펴보고 개선해서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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