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8.7% 감소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협금융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102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래 신용손실충당금이 늘어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9971억원보다 8.7% 감소한 실적이다.

농협금융지주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이자수익 3조9201억원, 수수료이익 765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16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 3387억원 보다 6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상반기 농업지원사업비는 2141억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32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869억원보다 72.7% 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농협금융지주 핵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2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1% 감소했다. 또한 NH투자증권 2671억원, 농협생명 404억원, 농협손해 419억원, 농협캐피탈 285억원, NH저축은행 107억원, NH자산운용 115억원 등으로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농협금융의 총 자산은 47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46조7000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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