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위), 아스트로(아래)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국내 종자회사들이 양파 파종시기에 앞서 양파 종자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농우바이오와 아시아종묘는 각각 ‘K-스타’와 ‘오래오’를 추천하면서 국산 양파품종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농우바이오 

중만생종 ‘K-스타·아스트로’ 주목

농우바이오는 8월 추천품종으로 ‘양파’를 선정했다. 우선 ‘K-스타’는 중만생종으로 생장과 발육이 강하며, 잎 꺾임이 적어 재배가 용이하다. 추대 분구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중고구형으로 구와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다. 특히 저장성이 우수해 장기 저장도 가능하다.

중만생종인 ‘아스트로’는 6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는 양파 품종이다. 구의 허리가 높아 원형에 가깝고 구형이 균일해 상품구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 또 초세가 강한 편이며 비대력이 우수해 다수확이 가능하다. 이 역시 저장성이 좋아 중만생종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농우바이오는 ‘아스트로’를 ‘수량성과 재배안정성, 저장성을 고루 갖춘 양파’로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종묘 

일본 대체 품종으로 ‘오래오’ 부상

비대력이 우수하고 추대가 안정적인 ‘오래오’.

아시아종묘는 ‘오래오’를 내놨다. 아시아종묘는 “최근 국내 농가에서 일본 수입품종을 순수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종묘의 양파 품종 ‘오래오’가 농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래오’는 비대력이 우수한 고구형 품종으로, 추대와 분구가 안정적이다. 경북 김천의 ‘오래오’ 재배농가는 “저장성과 생육이 좋으며, 재배 안정성도 뛰어난 고품질 양파”라고 말했고, 충북 보은의 재배농가도 “특유의 왕성한 초세와 생육으로 각종 병에도 강한 모습이어서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