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소비자 실태조사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소비자들이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사는 이유로 ‘식품 안전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일 매출액 상위 3개 유기농 식품점(자연드림, 초록마을, 한살림)을 이용한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소비자가 유기농 식품점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이번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태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상품의 안정성을 믿을 수 있어서’가 59.3%로 가장 많았고, ‘상품의 품질이 좋아서’가 28.9%, ‘상품의 맛이 좋아서’와 ‘매장이 가까워서’가 각각 3.8% 등이었다.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한 상품으로는 채소가 70.3%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이 56.1%, 과일이 51.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유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8%(96명)이였고, 피해 유형으로는 ‘식품 부패·변질’이 46.9%로 가장 많았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를 반영한 결과 자연드림 3.85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78점 순으로 나타났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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