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식용곤충을 이용한 대체육이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규모 축산에 따른 환경파괴의 대안으로 대체육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갈색거저리와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대체육 제품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춰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곤충을 첨가한다는 것. 특히 기존 대체육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에 집중되어 있는 메티오닌, 시스틴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나 오메가3 등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어 동물성 원료만을 통해 해소시킬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식용곤충 갈색거저리를 포함한 햄버거용 ‘패티’ 레시피를 개발해 왔다.

임윤지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햄버거 패티 개발을 통해 식용곤충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더 많이 소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트볼, 소시지 등 대체육 가공품 개발로 6차 산업과 연계한 농가 체험형 간편 대체육 레시피를 개발해 농가 보급을 통한 소득향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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