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셰프’ 통해 2종 출시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한국 표고버섯을 활용한 한식요리 2종류가 중동 HMR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한국 표고버섯이 중동 HMR(가정간편식) 시장에 최초로 진출해 임산물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산림청은 최근 중동 최대 밀키트 업체인 ‘헬로우셰프’에서 한국산 표고버섯을 활용한 한식요리 2종류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런칭된 한식요리는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이다. 이 요리의 레시피 동영상이 15일과 22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헬로우셰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또한 한국산 버섯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11월에는 현지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행사가 추진된다. 헬로우셰프는 전 세계 유명 요리의 레시피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각 가정에서 직접 요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재료를 배달해 주는 밀키트 전문 업체다.

aT는 그동안 한국 버섯의 불모지인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다른 나라 버섯 진출현황 △한국산 수출유망 버섯 시장조사 △버섯 전문 수입 바이어 발굴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한국 표고버섯의 고유 향을 낯설어하는 바이어를 지속 설득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밀키트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한국 표고버섯 활용 한식요리 런칭을 계기로 다른 메뉴의 버섯 식재료를 한국산으로 지속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규모가 급성장 중인 HMR 시장에 K-FOOD의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번 중동 시장 진출을 계기로 우리 임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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