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883억 책정, 올해 대비 26.3%↑ 
유기농산업복합단지 조성 120억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158억 등

883억 책정, 올해 대비 26.3%↑ 
유기농산업복합단지 조성 120억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158억 등

정부가 2021년도 친환경농업과 관련된 예산을 올해 699억원보다 26.3%, 184억원이 증가한 883억원으로 책정했다. 다만 국감 이후에 있을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조정될 수도 있다.  
 
일단 농식품부내 친환경농업과의 사업을 보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51억원에서 내년에는 120억원으로, 69억원이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내년도에 3년차에 접어드는 충북과 전남단지, 그리고 2년차인 전북에 대한 건축비, 신규 1개소 조성을 위한 설계비 등을 위해 대폭 증액된 것이다. 

그 다음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이 올해 91억원에서 내년에는 158억원으로, 67억원나 증가했다. 미래세대의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다. 또 친환경농산물직거래자금 등 융자지원이 올해 225억원에서 260억원으로 35억원 가량 늘어났지만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은 올해 39억원에서 37억원으로 2억원이 감소했다. 

타국 세부사업 중 친환경농업과 소관 내역사업 중에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운영이 올해 8억8000만원에서 18억8000만원으로 10억원, 광역단위친환경산지조직육성사업이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5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친환경농업직불(선택형직불)은 228억원, 친환경농자재 지원(유기농업자재지원)은 31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금액이다. 다만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은 4억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유기농식품유통활성화지원은 2억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표>

한편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은 잠정적으로 올해와 동일한 16억원이 책정됐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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