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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김치 항바이러스’ 효과 주목

  • 기사승인 2020.11.24 16:57
  • 신문 3252호(2020.11.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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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치의 건강 기능성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치의 날’ 기념 세미나서
프랑스 장 부스케 교수 주장
발효된 채소 섭취 식습관이
산화 스트레스 대응 효과적 
“코로나19 사망률 낮출 수도”

셰프의 해외 김치 요리 소개도

호흡기 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가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김치연구소, (사)대한민국김치협회와 함께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치의 건강 기능성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폐의학과 장 부스케 명예교수는 영상을 통해 ‘김치의 항바이러스(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을 발표했다. WHO 산하 만성호홉기질환 퇴치 국제연맹 의장을 역임한 그는 최근 유명 국제학술지에 ‘발효배추(김치)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이라는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장 부스케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가 적고 현재 확진자수도 많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치’가 한국이 유럽·미국과 달리 코로나19에 낮은 사망률을 보일 뿐만 아니라, 확진자수가 낮은 데까지도 기여하는 주된 이유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부스케 교수는 지난 4월 이후 유럽 서부에서 동유럽·지중해로 갈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드는 원인을 양배추와 발효된 채소를 섭취하는 식습관에서 찾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김치를 섭취하는 한국과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고도 했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19 증상은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고, 이에 대응하는 중요한 요소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전자인자인 ‘Nrf2’다. Nrf2는 주로 발효 채소에서 발견되는데, 이중 특히 김치에 주재료인 배추와 부재료인 마늘, 생강, 고추가 모두 항산화 작용을 하는 Nrf2 혹은 TRPA1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부스케 교수는 “김치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의 감염을 방지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향후 김치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대표적인 음식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치오션, 세계의 바다’를 주제발표한 음식칼럼니스트 박찬일 셰프는 해외에서 응용되고 있는 다양한 김치요리를 소개하고, 국내 김치 산업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박찬일 셰프는 “이탈리아, 호주,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김치는 이미 곁들이 반찬이 아닌 요리로 제공되고 있다”며 “새우젓을 뺀 ‘비건 김치’, 동치미로 만든 ‘김치 칵테일’ 등 해외에서 김치를 활용한 요리가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국내에서 김치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박 셰프는 “국내 식당에서 나오는 김치 대부분은 저질 재료로 만든 저가 중국산 김치라는 게 안타깝다”면서도 “한편으론 국내 식당에서 김치를 단 500원이라도 지불하고 먹을 수 있을 까라는 질문을 던져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누군가 이야기 하지 않으면 김치는 국내에서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셰프에 따르면 해외 식당에서 김치는 값비싼 고급 요리에 속하는 데, 그 이유는 한국에서 재료를 수입했기 때문에 ‘한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그는 “김치는 배추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물질 형태가 달라 썰어져 나온 김치를 먹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세로로 찢어먹는 게 더 맛있는 특징이 있다“며 “이미 해외 고급 식당에선 김치가 많이 사용되고 있고, 특히 서양에선 생선살을 발라주는 등 테이블 서비스가 흔하기 때문에 향후 몇 년 내에 김치를 그 자리에서 찢어주는 테이블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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