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본보 ‘로컬푸드 활성화’ 토론회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김경욱 기자]

‘로컬푸드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 토론회가 11월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청중 없이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토론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지자체·판매장간 연결
품목 다양화·지역상권 연계
외연 확장 이뤄져야


로컬푸드의 내실화를 위해선 단순히 판매장 수를 늘리기 보단 각 지자체 및 로컬푸드 판매장간 네트워크를 통해 품목을 다양화 하고, 전통시장이나 식당 등 지역 상권 연계를 통한 외연 확장이 중요하다는 제언이다.

이는 지난 11월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진행된 ‘로컬푸드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자리에서 제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주최하고, 본보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선 로컬푸드 관련 업계와 학계, 정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관련기사 4·5면
 

   
토론회를 마련한 김선교 의원은 “로컬푸드의 원활한 유통, 판매를 통한 농가 소득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계 전문가와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지역 농민이 더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소비자들도 더 건강한 먹거리를 받는 먹거리 선순환 창출을 도모하는 데 이번 토론회 목적이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자체마다 여러 개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해서 광의적으로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속에 로컬푸드의 중요성이 일깨워지고 있다”며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직매장 수가 빠른 수로 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토론회에서 관련 해법이 도출되면 정책적으로 잘 담아 로컬푸드를 활성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 주제발표를 맡은 황영모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산자에게 실익 △소비자에게 편익과 안전 △지역 경제를 구성하는 주체와의 연계 등 3개 분야에서 로컬푸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밥상에 원하는 다양한 품목 구성,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다양한 교육, 캠페인 활동 등 9개 대응 과제를 제안했다.

제2 주제발표를 맡은 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은 국내 식량 안보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기획생산을 통한 로컬푸드 활성화와 함께 공공 영역에서의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토론자로 참석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공공 급식을 통해 로컬푸드가 활성화되고, 농산물 판매를 넘어 먹거리 교육문화 시설까지 갖춘 직매장(로컬푸드 복합센터)을 구축하겠다’는 로컬푸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대도시에서의 로컬푸드 확산, 가공식품의 로컬푸드 연계, 로컬푸드 인식과 관심 제고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이외에도 관련 학계, 업계 등에서 다양한 로컬푸드 활성화 의견을 제시했다.

김관태 김경욱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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