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철저 관리 등 논의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김창천 한농연강원도연합회 신임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한국농어촌강원본부를 방문해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 신임 집행부는 지난 1월 7일 도연합회 사무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강원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현안문제에 대한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김창천 신임 강원도연합회장은 “농어촌공사가 단순한 수도작 농업인들의 지원 사업에만 집중하지 말고 전반적인 농업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라며 “지난해 봄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이 컸는데 철저하게 농업용수를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재록 부회장은 “한강수계관리기금과 관련 농업인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자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덕준 인제군연합회장은 “농어촌공사는 농업현장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관리해 농업인들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지금 농촌에서 가장 어려운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재진 영월군연합회장도 “농어촌공사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도 농업인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영역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찾아가는 서비스도 도입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박태선 농어촌공사강원본부장은 “농어촌공사는 기본적으로 농업기발시설과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기 때문에 이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대적 상황에 따라 역할은 변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농업용수는 단순하게 논 면적을 비례해 크기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식수와 산불진화용, 생태계 관리 등 다양한 목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인자동화 농업기반조성을 위해 강원도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경사가 심하고 산과 접해있는 농지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계획되어야한다”라며 “농업인단체들과 정기적인 간담회와 설명회를 갖고 공사의 역할과 현안문제 해결에 노력할 예정이니 농업인단체들도 공사업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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