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실용화재단, 지난해대비 20%↑
그린바이오 28억 신규 지원 등

정부가 그린바이오 등 첨단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농산업 벤처육성에 153억원을 지원해 농산업 분야의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1년 농산업 벤처육성을 위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15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0년 9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사업 육성 방안’에 맞춰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에 28억원을 신규로 지원해 미래 농산업을 주도할 벤처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창업교육과 창업콘테스트 등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용화재단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및 메디푸드, 종자, 동물의약품, 생명소재 분야에서 혁신벤처기업을 발굴,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선정된 벤처기업은 사업화 컨설팅, 시제품 생산, 시험·평가인증, 민간투자유치 지원 등을 포함한 전주기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그린바이오 외에도 기술기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4000만원, 최장 5년까지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 벤처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모태펀드 등과 연계해 민간자본 투자유치도 지원한다. 2020년에는 벤처창업 46개 기업에 51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자금을 유치해 기업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재단은 권역별로 위치한 농식품벤처창업센터를 통해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미래농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첨단 융·복합 기술기반의 벤처기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 속에서 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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