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텍(주) 코코리 현장 탐방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코코리 사용 후 산성화 된 토양이 개량돼 나무가 튼실해 지고 착색이 잘 된 고품질의 레드향을 수확했다는 제주시 애월읍 진지택 농가.

▶제주 애월읍 진지택 씨

과 많이 달리고 맛 최고
알 굵고 색깔도 최상품 자랑

▶제주 내도동 김창열 씨

뿌리 튼실해 한파에도 생육 좋아
병해충 피해도 전혀 없어

“레드향은 착색에 영향을 끼치는 수확기 때는 절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데 코코리는 착색에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과 색깔이 더 잘나왔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에서 3300㎡ 규모의 레드향을 재배하는 진지택(66)씨는 코코리 비료 효능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5월말 처음으로 코코리를 사용했다. 물 2톤에 코코리를 함께 투입해 초기에는 7일, 중기에는 10일, 수확기를 앞두고는 15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관주 시비했다.

“산성화 된 토양이었는데 코코리 사용 후에는 작물 양분 흡수력이 좋아져 나무 생육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화학비료 사용 시에는 잎 색깔도 안 좋고 나무도 쳐졌는데 코코리 사용 후에는 세력이 강해져 잎이 진한 녹색으로 생생했고 나무와 열매가 튼실해졌다. 과도 기존보다 많이 달렸지만 생육이 왕성해 알이 굵고 모양과 색깔도 최상품으로 자랐다.”

레드향은 착색이 상품성을 좌우해 재배농가들은 수확기 때 화학비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씨는 코코리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그는 “다른 농가들은 수확기 때 비료를 중단해 양분과 수분이 없어 열매 배꼽 부분이 거칠어지고 껍질도 얇아 벗기기도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우리 밭에는 수확기 때도 코코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착색도 잘된 고품질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레드향은 한번 수확하면 꽃이 안 나와 다음해에는 해걸이를 한다. 그러나 우리 밭은 코코리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수확 후에도 저장 양분이 남아 있어 현재까지도 잎이 낙엽이 안 되고 생생히 달려있으며, 나무세력도 좋아 꽃이 피고 해걸이도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는 화학비료를 28포 가량 살포했지만 코코리는 6포만 살포해도 효과가 더 좋았고 노동력 등의 비용도 절감됐다”며 “코코리 비료는 밀감․만감류 재배농가에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올해 그는 7톤의 레드향을 수확했다. 이는 2019년 5톤보다 2톤이나 더 생산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해걸이로 수확을 못했다.
 

대파가 쳐지는 것 없이 곧게 자라고 뿌리 부분의 하얀 대도 다른 농가보다 2~3배 더 굵어졌다는 제주시 내도동 김창열 농가.

“대파는 뿌리가 생명인데 코코리 살포 후 뿌리 활착이 잘되고 튼실해져 극심한 한파도 견뎌내 신기할 따름입니다.”

제주시 내도동에서 1만6500㎡ 규모의 월동 대파농사를 짓는 김창열(85) 씨. 그는 지난해 11월 중순 250평당 코코리 1포를 살포한 후 최근에 한 번 더 추비했다.

그는 “인근 농가보다 한달 정도 늦게 모종했는데도 생육 상태는 오히려 더 좋다. 전체 밭의 대파가 쳐지는 것 없이 일정하고 곧게 자랐으며 대파 청도 튼실하고 뿌리 부분의 하얀 대도 다른 농가보다 2~3배 더 굵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말 한파로 타 농가들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코코리를 살포한 김씨의 밭은 뿌리 활착이 좋아 생육이 잘됐으며 수확량도 늘었다.

김씨는 “질소 비료를 주면 키만 크고 대가 가는 경향이 있는데 코코리는 질소성분이 함유돼있음에도 대가 굵고 크며 색깔도 진한 녹색으로 상품가치가 좋아졌다”며 “코코리 사용 후 뿌리와 작물이 튼실해 뿌리응애와 고자리파리, 잎끝마름증 피해 등도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대파 농사를 짓고 있지만 이렇게 생육이 잘 되긴 처음”이라며 “이웃농가들이 우리 밭 대파 생육상태를 보고 비결을 자주 물어봤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코코리 1포는 일반 화학비료 2~3포 가격이지만 노동력과 생육․품질․수확량을 감안할 때 훨씬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문의 : 월드아텍(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동오4길 59-12, 031-227-8566

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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