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작물 생육기 성장 도와”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질산태 복합비료 ‘성장엔'.

팜한농의 ‘성장엔(N)’이 월동작물 생육기 성장을 돕는 질산태 복합비료로서 농가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질소는 질산태 질소와 암모니아태 질소 2가지 형태로 나뉜다. 질산태 질소는 같은 음전하를 띠는 토양에 흡착되지 않고 작물로 바로 흡수된다. 양분을 빠르게 공급해주는 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모니아태 질소는 양이온으로 토양에 흡착돼 작물에 바로 흡수되지 않는다. 그래서 암모니아태 질소를 바로 흡수할 수 있는 벼와 달리 원예·과수작물은 암모니아태 질소를 질산태 질소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때 30~50%의 질소가 대기오염원인 암모니아 가스로 생성된다. 질산태 질소가 암모니아태 질소보다 대기오염이 적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이점에서 질산태 질소를 주원료로 하는 질산태 비료시장은 지난해 약 200억원 규모로 매년 성장세다. 질산태 비료시장의 점유율 1위가 ‘성장엔’이라는 것이 팜한농의 설명이다. 팜한농은 “‘성장엔’은 질산태 질소와 암모니아태 질소가 최적의 비율로 조합된 질산태 복합비료 대표주자”라며 “파란색 비료 알갱이 때문에 ‘파란비료’로 알려지 있다”고 밝혔다.

‘성장엔’은 시비후 작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질산태 질소가 작물의 초기 생장을 돕고, 생육 후기에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질산태 질소로 변환돼 비효가 오래 지속된다. 또, 인산, 칼륨, 고토, 붕소, 칼슘, 규산 등 작물 생육에 필요한 다양한 양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성장엔’만으로 균형있는 시비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팜한농은 덧붙였다.

팜한농 관계자는 “일반 원예·과수용 비료로 암모니아태 복합비료가 대부분이었는데, 암모니아태 질소는 논농사에는 적합하지만 과수작물에는 작물생육과 생산량 증가에 한계가 있다”면서 “‘성장엔’은 질산태 질소를 함유해 한겨울에도 비료 흡수가 빨라 월동 후 작물 생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사용하기 좋은 비료로서 작물 생육 향상 및 수량 증가 효과가 탁월해 농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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