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사업 60주년 ‘사업추진 전략회의’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2월 24일 공판장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온라인거래 확대 방향을 협의하고 우수한 실적을 올린 유통인을 시상했다.

농협경제지주는 공판사업 60주년을 맞아 2월 24일 ‘2021년 경제지주공판장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온라인농산물거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농협공판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략 회의 내용에 따르면 농협 농산물공판장은 79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연간 거래물량 200만톤, 거래액 4조283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농협경제지주가 직접 운영하는 농산물공판장 12개소의 사업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공판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온라인거래소 시범사업 품목을 지난해 양파·마늘·사과 등 3개 품목에서 올해 신규로 무·배추·배·감귤 등 4개 품목의 거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식자재몰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외식업소 등에 공급하는 식자재용 농산물의 유통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농협 계통 소매매장과 협업을 강화하고 거점 주산지공판장을 집중 육성해 농산물 가격지지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년 사업추진 우수 공판장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부문별 시상에서 김천시조공법인(우수출하조직), 경남 거창 김정섭(우수출하자), 대전공판장 최선기(우수중도매인), 강서공판장 이창호(경매사왕) 등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와 중도매인 식자재몰 구축 등 코로나 19 발생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는 유통업 흐름에 맞춰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온라인거래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